‘서커스’는 보다 직관적으로 신체와 도구를 다소 난이도 높게 다루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서커스적인 특성에 몰입하다보면 자신의 건강과 안전보다 성취에 목적을 두곤 합니다.
하지만, ‘공간 서커스살롱’은 ‘우리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커스를 다루고 건강한 활동과 과정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직접 자신의 몸으로 경험하는 서커스와 단계적인 놀이를 통해, 자신만의 성취를 경험하고 어린이와 어른이가 함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작지만 유의미한 예술적 씨앗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서커스를 용기 있고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말이죠!
함께 엉뚱하고 신나게, 건강하고 활기차게 놀고 싶습니다.
바로 서커스 기예를 연습하는 것이 아닌, 손쉽게 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단계를 놀이로 만들어내어 함께 놀면서 서커스로 진입하고자 합니다.
서커스 기예와 신체 행위로 서커스를 규정하는 것이 아닌 단체만의 서커스에 대한 ‘정의’를 세우고 이를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엉뚱하고 신나게! 서로를 응원하고 도전하는 시간!
저희가 준비한 여러 놀이 단계를 어린이와 어른이가 함께 즐겁게 몰입하는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커스라는 것을 거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다보니 할 수 있게 되는 놀이라는 경험을 함께 나누었죠.
1회차 때는 어른이(보호자)분들은 어린이를 참여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자신들은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어른이들은 스스로 공 3개 저글링에 도전하고, 외줄타기를 도전하여 아무런 보조없이 중심을 잡고 건너가는데 성공하고 공중서커스 기술들을 수 없이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고 보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굉장히 의미있고 감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서커스를 훈련으로 여기지 않고 놀이 그 자체로 여겼으며, 강사진들이 준비하지 않은 다양한 놀이를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강사진들은 과감하게 어린이들의 놀이에 동참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즉석에서 만들어 놀이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들이 회차가 진행되면서 보이는 성취와 태도의 변화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속적인 예술가로서의 성찰과 도전, 질문입니다.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한 사람이 아닌 제가 하고 있는 예술에 대한 질문과 도전, 저희 강사진들 각자의 삶 속에서의 성찰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경험이 분명 다른 이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어떤 지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는 일상에서 함께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서커스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자 서상현
010-9368-1445
circus_sal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