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결, 장인의 손

1. 단체/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제목

흙의 결, 장인의 손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현대 도예 현장에서는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창작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옹기장의 물레 성형 기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함으로써 도예 경험자들이 기존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을 습득하고 창작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특히, 도자기 물레 성형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옹기 물레 성형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재료와 기법에 대한 인식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통 기술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기관>

옹기테마체험관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전통 옹기문화 보존·전승 기관으로, 옹기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과거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늦게까지 옹기터가 운영되던 지역으로,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옹기 제작 전통이 깃든 장소입니다. 체험관은 옹기체험장, 한지체험장, 공예체험장, 장작가마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이 옹기의 가치와 매력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설>

  • 옹기체험장: 화요일은 전기물레를 활요한 성인 정규반, 목요일과 토요일은 매달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일일체험을 진행하며 다양한 옹기 작품을 제작 가능

  • 한지체험장: 화요일은 성인 정규반, 목요일과 토요일은 매달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일일체험 진행하며 다양한 한지 작품을 제작 가능

  • 공예체험장: 옹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 진행. 화요일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개방, 수요일은 옹기 일일체험 프로그램, 금요일은 ‘옹기테마아카데미’ 수업 진행

  • 장작가마: ‘용가마’, ‘대포가마’ 라고도 불리는 통가마 형태이며, 서울시 무형유산 제30호 배요섭 옹기장님의 자문을 받아 형태 복원을 한 전통가마. 옹기 일일체험 시 약 10분간 가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전통 옹기 제작의 핵심인 불과 흙의 만남을 가까이에서 체험 가

  • 신축관: 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으며, 실제로 불을 때는 전통가마와 30명 이상이 함께 옹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옹기체험장 마련 예정


<강사>

경상북도 무형유산 옹기장

  • 7대 옹기장 정창준: 평생을 흙과 불에 바쳐 전통 옹기의 맥을 이어온 장인. 전통 제작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 생황에 맞는 실용성을 더해, 옹기를 생활용기를 넘어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킴

  • 8대 옹기장 정웅혁: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옹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젊은 장인. 전통 기법을 철저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활용 방안을 연구하여 옹기의 가치 확산

2. 랜선인터뷰

[1] 당신에게 문화예술교육이란?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을 매개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입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삶의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2]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나요?

지역 주민들이 예술을 멀게 느끼지 않고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특히 전통문화와 현대 감각을 연결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는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3] 문화예술교육 지속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무엇인가요?

지속성을 위해서는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과 꾸준한 관계 형성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키워드는 ‘공감’과 ‘연결’이며, 이를 통해 교육이 단발성 경험이 아니라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게 합니다.

[4] 예술교육의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수업에서 한 아이가 “이건 나만의 보물이야”라고 말하며 작품을 안아가던 순간입니다. 그 표정 속에서 예술이 주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속하는 힘과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참여자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목격하는 기쁨이 가장 큰 힘입니다. 또한 지역 특성과 참여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이 저만의 지속 노하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