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전국 양말의 50% 이상의 생산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동과 방학동에 양말공정의 전과정이 가능한 공장지대가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지역특성문화을 바탕으로 양말생산노동자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일반주민에게 양말공장과 관련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도봉구지역문화의 역사를 주민들이 함께 이해하고 가치를 나누며 문화를 즐기는 것이 “도봉’s 삭스클링”운영의 목표였습니다.
R&D 과정을 통해 관련 자료 및 현황을 조사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사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을 접해보지 않은 공장관계자들에게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일상 속의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하였으며 일반주민 참여자들에게는 지역특성문화의 이해 및 양말공정과정과 관련된 재료들을 통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문화와 특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기수 (양말공장 관계주민)
한평생 양말공장에서 일만 하느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받아본 적 없는 공장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자화상그리기, 접시 만들기, 그릇만들기 등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기초적인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삶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습니다.
2기수 (지역주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특성과 양말생산과정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에서의 문화예술과 삶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였습니다. 양말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섬유를 가지고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하는 예술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결과전시회
1기수와 2기수의 결과물을 가지고 통합전시회를 진행하여 서로의 작품을 통해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지역문화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고 네트워크의 기회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본아트랩은 경력단절 예술인들이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주는 예술인 단체입니다. 전문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융합예술에 대해 연구하며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경력단절예술인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그들의 재기를 돕습니다. 신진예술인들에게는 첫발을 내딛을 때 손을 잡아주는 멘토가 되어줍니다. 더불어 대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예술, 함께 즐기는 예술이 되도록 같이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술교육은 삶 속의 기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 삶 속에서 기쁨을 찾는 것은 노력해야 되는 일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고 당연했던 일상들이 파괴되어버렸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교육은 삶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다양한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는 등의 문화생활은 조금 어려워졌지만 소규모 혹은 비대면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고 성장하며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 문화예술과 예술교육이 주는 기쁨인데요. 이러한 삶 속에 소소한 기쁨과 행복이 반복됨으로 우리는 또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예술교육이, 삶 속의 기쁨이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상 발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양하고 좋은 문화예술교육이 넘쳐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다양하고 좋은 문화예술교육에 단 한번도 노출되지 못한 대상자가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도봉’s 삭스클링은 새로운 대상자 발굴이라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 대상은 도봉구 지역에서 한평생 양말생산만 하신 공장 노동자 분들이었는데요. 고민 끝에 참여하셨던 참가자 분들께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하시면서 매시간 행복을 느끼시는 모습에서 기획자도 강사들도 행복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삶속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찾게 되는것, 그것이 문화예술교육이 해야할 일이며 기획자들이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문화예술을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대상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예술교육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북한이탈주민과 같은 새로운 대상에게 자라온 환경과는 다른 지금의 지역문화를 예술교육을 통해 경험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예술인들에게 예술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도 싶은데요. 내가 해보지 않은 장르의 예술교육을 통해 융합예술의 기회를 확장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더 많은, 다양한 대상들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