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참여자를 10명 초반대로 한정되어서 받았다.
하지만 중간에 거리두기 제한으로 줌수업이 지속되면서 한 두명씩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3명만 남았었고,
그로인해 참가자들의 인원에 맞춘 대본을 두달동안 수정하면서 마지막 남은 3명의 참가자들도 점차 지쳐가고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한 참가자가 새로 들어오고 강사진들은 기존 발표했던 완전 뮤지컬 형태가 아니라 낭독극 형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2주 동안 강사와 참가자들은 수업 외 시간에도 만나며 공연준비를 했고, 경찰서의 의견으로 무관중 공연 및 촬영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6년간 처음으로 연기강사는 해설을, 춤,노래 강사는 노래 코러스를 했고 매년 그랬듯 경관 두명이 배우로 참여하며 모두가 뜻 깊은 발표를 할 수 있었다.
특히 3번째의 촬영시간. 식전행사로 참가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경찰서 및 노원문화재단 극단서울공장 관계자들만 조촐하게 모인 객석. 참가자들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며 감사인사를 전할때 눈물을 보였고 그걸 지켜보는 모든 사람도 함께 울었다.
불안전해보여 모두가 걱정하는 2021년 이었지만 그 때문에 모두의 진심이 간절하게 닿았었던 2021싹프로젝트 였다.
극단 서울공장은 문자가 아닌 몸과 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옛 것과 새 것, 우리 것과 남의 것, 일상과 상상의 조화와 충돌을 탐구합니다.
형식 위주가 아닌 사람과 소통,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교류를 중시하며 예술이라는 자유로운 틀 안에서 마음껏 뛰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와 ‘너’가 의미 있게 만나는 것을 추구합니다.
싹프로젝트는 극단 서울공장의 이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김천교도소 교화프로그램 제로캠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원구와 협력하여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을 시작으로 2021년 6년 째를 맞이한 싹프로젝트는 극단 서울공장, 서울노원경찰서, 노원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노원구의 수 많은 지역단체들이 후원합니다.
그리고 30회 이상으로 걸쳐진 총 5개의 수업은 손유진 연출 및 강사 (글쓰기, 장면만들기), 박재연 강사 (연기), 김단아 강사 (춤추기), 김홍부 강사(노래부르기) 가 주축이 되어 진행합니다.
‘예술교육은 친구다!’
보통은 생각한다. 예술은 어렵고 복잡하고 심오한 것, 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고 지겨운 것.
그런데 그 두 개의 단어가 붙어있는 예술교육은 얼마나 난해할까?
하지만 예술교육을 막상 접해보면 우리는 그 속에서 한판 놀다 가는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싹프로젝트가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친구같은 존재로 남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