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술술술(미술 기술 예술)은 나무를 관찰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드러내는 힐링 木 작업입니다.
재료로써의 “목재”말고 나를 표현하는 매개체로 “나무”를 대하며 자신의 어두운 면 밝은 면을 모두 진심으로 마주해보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우드카빙기법과 여러 가지 표현기법을 익혀 “나”를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이런 활동의 목표는 “작품의 완성”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우리의 밝음과 희망, 그리고 우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놓치고 있던 예술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수줍었지만 뻔하지 않게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알아가며 시작 된 프로그램, 아무 정보없이 나무를 보고 만지며 느낌도 표현해보고
쉽게 꺼낼 수 없었던 고민이나 마음속에 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부정적인 나를 들여다보고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며 밝음을 회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의 숨소리와 목소리에 집중하기도하고 움직이는 몸에 집중하며 마음과 신체의 변화를 느끼며 나타내고 싶은 “나”를 찾아 나무를 조각하며 표현하였습니다.
마을목수공작단은 강북구 4.19탑 인근에 위치한 목공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 창작 공간입니다.
목공 기초~전문가 과정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목공, 다양한 예술 분야를 결합한 복합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상기 : 공간을 관리하고 운영하며 목공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마을목수
조제인 :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교육하는 정체성 강한 예술가
배지협 : 크리에이터이자 뛰어난 테크닉을 지닌 자유로운 전방위 예술가
사회 안에서 생존하며 강화되고 훈련된 생각의 근육이 중요한 만큼,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알아차리고, 이를 표현해내는 경험은 문화예술교육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과정이 개인의 주체성을 새롭게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며 나아가 다양성의 무게가 강요가 아닌 모두에게 자연스러워지는 사회적 합의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