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정인 <예술의 바다에 노년의 배를 띄우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노년의 예술, 즉 노년이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년만의 고유한 예술 장르를 개발하겠다는 의도를 세웠다. 이 의도에 따라 예술융합의 방식으로 예술교육을 진행하였고 창작의 결과물로 제의 형식의 공연을 올렸다.
1. 굳어진 몸의 감각을 일깨워 생각과 마음을 열어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2. 몸의 예술, 시각적 예술, 소리의 예술을 체험하면서 각각의 표현방식을 다른 방식들과 교차 시키고 확장했다.
3. 자신의 존재 방식과 삶 속에서 제의를 찾아내고 연극 놀이를 통해 제의를 경험했다.
4. ‘관계’라는 주제로 각자의 내면과 삶을 풀어내며 공연을 위한 얼개를 구성하였다.
5. ‘타인과 나의 관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관계’ ‘현재 내 삶에서 부정적인 측면과 관계 맺기’라는 세가지 범주로 제의를 구성하여 리허설을 진행하였다.
6. 홍보영상을 촬영하여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였다.
7. 리허설을 진행하고 무대 위에서 ‘황혼의 제의’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올렸고 촬영하였다.
8. 유튜브 일부 공개로 영상을 공유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김요성, 김평균, 김평자, 박영희, 송정애, 이선복, 이종복, 이해관, 임순자, 정덕희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단체 소개]
1998년 창단된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는 연극놀이의 교육적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론 연구와 현장 보급을 함께 하는 연극놀이 전문 교육단체로 20여명의 연극놀이 전문 연구원들이 직접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만나면서 연령별, 주제별, 대상별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작업을 바탕으로 교사워크숍, 연극놀이아카데미, 저널 < 연극, 놀이 그리고 교육> 출판 등의 공유를 위한 활동과 영유아를 위한 연극 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공연, 어르신과 함께 만드는 공연 등 연구소의 특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형식의 공연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강사소개]
제인현 (주강사 및 팀장) :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에서 20년동안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대상들과 연극놀이를 통해 만나고 있다. 2010년부터 서울문화재단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시민예술대학’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연극놀이와 연극공연을 흥겹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고 싶다.
최성연 (주강사 및 연출) : 글을 쓰지만 기회가 되면 간간이 연출도 한다. 2019년에 처음으로 ‘시민예술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을 만나고 함께 공연한 인연으로 올해는 본격적으로 두 발 담그고 새로운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
김애숙(보조강사) : 2013년부터 인형극제작, 인형극공연 및 문화예술강사로 활동을 했다. 2019년에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에 입소해서 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대상들과 연극놀이로 만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2019년, 2020년 시민예술대학에서 어르신들과 연극놀이를 통한 공연까지 함께 했다.
참여 어르신 : “저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연출/조명/음향 다른 영상보다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 화면을 보면서 빠져들었어요. 삶의 무게를 느껴보기도 하고요.”
영상 관객 : “아름다운 영상과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화려한 무대도 배우도 아니지만 이렇게 감동을 주시다니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 40대의 나이지만 저도 언젠가는 다가올 날이라는 것에 대한 그런 의미도 아니고 그저 인생을 살아온 아니면 살아낼 내 자신에 대한 위로와 작은 사랑을 느낍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끼고, 그로 인한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달아 봅니다. 아름다운 영상 만들어 주시고 또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멋진 인생을 살아오신 배우님들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