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학교’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계별로 참가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학교의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①기본적이며 대중적인 판화 기법부터 시작하여
②전통과 현대의 기법의 수업
③판화 기법을 다양한 영역들과 융합하는 수업으로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을 시도하여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한다.
각 단계 과정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도 난이도나 수업목표에 뚜렷한 차별점이 있도록 하여 각 단계를 거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의 단계, 즉 체계를 만들고 이것이 향후 ‘판화학교’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2022년에는 1학기에는 판화 기법을 다양한 영역들과 융합하는 수업을, 2학기에는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실크스크린과 볼록판화 기법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프린트아트 리서치센처는 “판화와 그로부터 파생된 예술, 그것을 제작하고 연구하는 센터”라는 모토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고, 그 활동분야는 교육, 디자인, 상품개발, 초청강연, 전시 큐레이팅 등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이다. 그 중에서 판화를 포함한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작가 활동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한 번으로 끝나는 교육이 아닌 단계별의 커리큘럼의 도입과 운용을 하고 있다. 실크스크린과 볼록판화와 같은 대중적인 판화기법의 수업, 전통적 판화기법에서 현대의 판화기법의 수업, 판화기법을 응용하여 다양한 영역들과 융합하는 수업의 총 세 가지 단계를 수업한다. 세 단계의 과정을 두 번 운영하여, 처음 진행한 수업의 내용을 토대로 파악된 문제점과 보완점을 통해 두 번째 단위의 수업체계는 좀 더 완성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프린트아트 리서치센터에는 석판, 동판, 목판, 실크 등 각 기법에 맞는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고, 미술 선진국에서 교육 받은 교수 및 강사진들이 판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린트아트 리서치센터의 남천우 대표 포함하여 국내외로 왕성하게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호, 이승종, 단재민, 임수린, 이하진이 주, 보조강사로 참여하였다.
예술교육은 삶의 전체적 의미로써 바라보고 지속해 나가야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예술교육은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정서적 등 전반적으로 매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예술교육은 사회가 좀더 커나가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끈이며 그 사회의 질적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