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청각장애아동·청소년 및 그들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지역에 그들의 놀이공간과 아지트를 함께 탐방하고, 수어로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극적상황들로 표현하는 연극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듣는 소리가 아닌 보는 소리의 활동을 통해 농인의 문화와 언어를 예술로 승화시켜 표현하는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트컴퍼니나우는 삶과 사람, 교육과 예술, 치유와 성장을 모토로 예술의 다양한 접근 방법인 연극, 미술, 음악, 무용 등을 이용하여 인간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창조성과 상상력, 즉흥성과 자발성을 계발하고, 통합적인 예술 활동 및 과정중심의 예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예술적 성장과 더불어 예술이 지니는 본연의 힘을 믿고 연구하며 서로가 공존하는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자 하는 문화예술교육 전문 기관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인간의 기쁨과 슬픔, 고난과 역경에는 늘 예술과 함께 했다. 이렇듯 예술이란 인간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자기표현의 한 방식이라 생각한다. 간혹 예술을 전문적인 분야라 여기고 어려워하거나 예술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생각하는 경우들을 종종 만나기도 한다.
아트컴퍼니나우가 생각하는 예술은 인간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이러한 표현방식에 자신의 생각을 잘 담아 내어 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예술교육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가, 혹은 삶의 끝자락에 놓인 누군가가 자신의 삶과 생각과 감정을 건강하게 담아내는 것들이 자유로워진다면 이것이 바로 건강한 개인의 삶 또는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아트컴퍼니나우의 예술교육은 과정중심의 활동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너를 이해하며 우리가 함께 하는 활동을 지향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은 서로간의 소통이 부재하고 타인을 만나 호흡하는 기회가 적어져 함께하는 사회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생겨나는 갖가지 부작용들은 단순히 예술을 향유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타인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지고 홀로 지내는 것도 무서워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들은 친구들을 만나기 어렵고 그로 인해 발달되어져야 하는 것들이 멈춰있는 상황들이 지속되었다. 이에 우리는 예술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다시 한번 즐거움이라는 작은 불씨를 던져 사람을 만나 즐겁고 ,함께 놀고 호흡하여 신이 나는 경험을 하고자 한다. 당장 지금의 어떤 효과나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후일 어느 날 인가 우리와 그때 했던 그 예술교육으로 인해 나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생각이 넓어지고 타인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움이 된다면 그 작은 불씨 하나가 우리를 변화하게 하지 않을까?
#코로나 이후의 예술교육 #소통 #지역 # 삶과 함께하는 예술교육 #문화의 다양성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의 삶이 달라졌듯 예술교육도 달라지리라 생각된다.
코로나로 인해 타인과의 만남과 소통 그리고 활동이 부족했던 시간들이 길어지면서 그로 인해 생겨난 갖가지 부작용들이 생겨남과 동시에 혼자 집에서 무엇인가 해나가는 것이 더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삶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변화되는 사회에 걸맞는, 예술교육가가 만나는 참여 대상에 특화된, 그러한 예술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년을 바라보면서 다양한 정책과 예술교육의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장르 중심 예술교육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의 문화적 욕구를 발견하고 생애주기와 삶의 전환에 초점을 맞춰 참여자들의 감수성과 사회통합에 초점을 맞추고자 변화하는 시점에서 향후 예술교육의 중요한 키워드를 위와 같이 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