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은 지역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형성하여 소통하고 연대하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학교 교육복지의 영역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교육 및 문화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마을 강사 및 예술 교육인들이 함께 만든 단체로, 조합원 간의 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하고 목적에 동의하는 단체 및 개인과 연대하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기획, 연구, 보급하고 지역사회 교육문화 공동체 생활을 도모함으로써 진보적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입니다.
– 예술교육을 ‘희망’을 위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뭉쳐 있어도 외로움으로 고립된 이들을 위로하고, 가진 게 많던 적던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타인을, 세상을 넓게 바라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교육을 오가며 절충점을 찾아오던 20년을 지내오며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인간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게 되어 삶을 유연하게 걸어가게 되었고, 더불어 함께 걷고 있는 친구가 외롭지 않을 만큼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지속하며 ‘이 정도면 살아 갈만 하지 않아?’ 라는 질문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 80억 인구가 사는 지구상에서 문화 예술 활동으로 만난 특별한 인연은 그 자체로 의막 큽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교감하고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하고 추억을 만들고 자신을 발견하고 사회를 알아가는 특별한 순간들이 고단한 우리 삶의 자양분이 될 거란 확신과 기대가 있습니다.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특별한 인연이 되고 싶습니다.
너무 귀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활동하고 성장하는 동아리, 활동가로 인연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같은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활동하고 교류하면서 예술활동을 한다면 너
무 신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그림책 낭독모임 같은 걸 해서 자기 책도 만들고 방
송도 하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삶의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너무행복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서울문화예술교육 예술사업을 통해 만나는 청년 및 신중년들과 삶을 나눔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참여로 각자의 내면의 ‘소리’를 내어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천천히, 지속적으로 누리고 싶습니다.
– 어린 아이처럼 해맑고 웃고 떠들며 이야기 나누고 또 수줍게 자기 목소리를 내시는 어르신 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의 삶이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자기 방식대로 그리고 만들 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얻는 학생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 또한 자신의 한계를 넘어가며 장애를 입고도 드럼을 치고 몸을 움직이고 박자를 맞춰 합을 이뤄나가는 모든 과정들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자신을 넘어 성장하는 지점들, 도전하고 그 과정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 함께하는 동료와 지지해주는 참여자, 그리고 예술교육의 힘을 믿는 긍정적인 마인드!
– 일회성으로 활동이 끝나면, 라포형성을 통한 관계도 끝나는 것 같아서 다음이 있어야 참여자들이 예술을 즐기고 예술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참여자 뿐만 아니라 강사진들도 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학습자 개별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열린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 교육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도록 각박해진 삶에서 여가문화를 지원하고 생활예술 이 일상화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고, 그 힘으로 또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