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사업소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아이들이 예술로 뛰어놀 수 있는 곳’을 목표로 2010년 12월 개관한 어린이 특화 예술체험 및 놀이 공간이었습니다. 지역 안에서 어린이와 부모, 가족에게는 예술 경험의 장으로, 예술가에게는 예술교육 활동을 위한 지원과 실행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 그간의 귀한 경험들을 아카이빙하며 책과 웹페이지를 통해 나누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문을 닫습니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11년의 시간

아이들이 예술로 뛰어놀 수 있는 곳

지은 지 30년이 훌쩍 넘은 은천동 주민센터,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옛 자취는 이러했습니다.

2010년 12월,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략적으로 어떤 부지 안에 새로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 동네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장소 한가운데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공간에 사람이 드나들고 서로의 삶을 한층 더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 오는 아이들은 교육 ‘대상’으로서의 어린이가 아니라, 그저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지역 페스티벌 〈왁자지껄 소문난 잔치〉에 모인 사람들(2011년)]
6살에 이곳에 처음 온 아이는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고, 어린이가 커 나가듯 공간도 커 나갔습니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들러서 책을 읽기도 하고 시민들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삶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예술가는 어린이라는 세계와 만나면서 자신의 예술창작을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어린이에게 예술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넌지시 예술로 말을 걸 뿐이었습니다.
어린이, 예술가, 시민의 삶을 연결하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2021년 12월 운영을 멈춥니다. 하지만, 11년간 이곳에 쌓인 시간, 사람, 공간의 이야기는 새로운 어린이 예술교육 공간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김동희 작가와 어린이가 함께 놀이터를 재구성해본 워크숍 〈#매핑 #서핑 #토핑〉(2019년)]

대표 사업

1) 예술로 놀이터

예술로 놀이터는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창작활동을 예술교육과 연계하여 기획하는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가장 장기간 이어진 사업으로 공간 운영의 토대를 일구었다. 예술교육가로서의 예술가 양성을 지원하고, 어린이가 창작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산하고자 하였다.

2) 예술로 상상극장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나 극장이 된다’를 지향한다. 무대와 장치의 제한을 받지 않는 일상 공간 어디에서든 공연이 가능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소규모(1~3인) 어린이극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연극,무용,음악,전통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발굴하여 공연전문가들과 함께 예술가의 상상과 실험적 시도가 극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21편의 어린이극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뿐 아니라 관악구 지역의 어린이 시설과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300회 이상 20,000여 명 이상의 어린이와 가족을 만났다.

3) 예술로 부모플러스

예술로 부모플러스는 기존 부모교육과 차별화되는 예술을 통한 부모역량 강화 사업이다. 2017년 어머니 대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8년 아버지 대상 교육 및 찾아가는 부모예술교육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현재까지 다양한 대상 확대와 운영방식 다각화, 기관 연계를 통해 신규 부모예술교육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힘썼다. 또한 다양한 예술가 그룹들과 해당 사업을 5년 동안 함께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프로그램의 점층적 개발과 예술 장르 간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어 온 사업이다.

4) 공간기반 예술프로젝트

공간기반 예술프로젝트는 상시방문객 유도를 위한 상설사업이다. 2012~2015년까지는 관악창장공방, 2016~2019년까지 창작채움공방이라는 사업으로 진행되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공간기반 예술프로젝트로 사업의 큰 방향을 이어갔다. 동시대 예술가의 작업과 연계한 창작과정을 기반으로 지역 내 예술공간으로서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위드맘이 프로그램 기획 및 보조강사 역할로 참여하는 등 연계 활동을 통해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의 위드맘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었다.

5) 시민운영위원회 위드 맘(With Mom)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2012년부터 학부모 그룹과 전문가 그룹의 지역 인사로 구성된 <관악운영위원회_With>를 구성하였다. 위원회는 공간 운영 전반에 있어 협력자의 역할 증대 및 주민의 자발적 운영에 의한 문화 공간 구축으로 운영 방향을 모색하였다. 이를 통하여 공간을 이용하는 열의를 가진 학부모들이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공간 운영에 실제로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면서 시민과의 거버넌스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후부터 시민운영위원회 위드 맘이 매해 조직되어 기수별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의 운영 프로그램 진행 및 서포터 역할을 하였다.

6) 유아예술 프로젝트

유아예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 기조에 따라서 영유아까지 대상층이 확대되었다. 영유아를 위한 예술교육 수요 증가 등으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영유아 예술교육을 위한 탐험을 시작하였다.

현장 기록

아카이브 영상(인터뷰/미니 포럼)

🎞️아카이브 영상(인터뷰/미니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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