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 예술과 함께라면

1. 전시부스 구성

프로그램 제목

신중년 – 예술과 함께라면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커뮤니티 클리나멘 김현주, 조광희입니다.
[신중년 – 예술과 함께라면] 프로그램은 신중년세대에게 그 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자기 내면 안에 있는 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2020년 서울시민예술대학에서는 5060세대인 신중년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신중년- 예술과 함께라면’은 총 15주차에 걸쳐 진행되는 활동으로 시각예술기반의 통합예술활동입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하는 결과물 중심적인 활동이기 보다 ‘과정이 중심이 되는 예술활동’으로써 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예술’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깨우고 예술이 가진 자율성과 다양성을 경험해내는 과정을 통해 온전히 자기 삶에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우리 삶 속에 이미 존재하는 일상적 사물, 움직임들을 예술로 극대화하고
드로잉, 퍼포먼스, 문학, 움직임 등을 매개로 테크닉 중심보다 과정과 사유하기를 통한 예술하기가 프로그램 내용입니다.

 

“하루 한주 한 달 일년 그리고 60평생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해왔다.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삶의 선택에 가능성들이 어느 곳을 향할 것 인가, 나의 선택은, 내 삶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가능성, 앞으로의 선택은 내 삶이 시로 태어나게 할 가능성, 저 문을 열고 나면 나는 다시 태어나리. 다시 태어나 한 줄 아름다움, 세상에 시가 되어. 안녕.”

 

< ‘선택의 가능성’ 공연 및 촬영 >

– 1막 [영상 : 나타나는 소리들]
– 2막 [라이브 : 미술관에 온 사람들]
– 3막 [라이브 : 깨어난 조각들-내가 나에게, 내가 세상에게 하고 싶은 말]

 

쉼 없이 살아온 숙자. 하고 싶은 것. 해야 된다고
커다란 그림을 그린 다음 다 해본 것 같다.
뭣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나.
나만의 프레임에 갇혀 열심히 살았다고 자찬했다.
이제는 나만의 틀을 벗어 버리고 세상에 나와
남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며 인생 후반전을 살아보면 어떨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미련이야 남겠지만 지금의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도록 노력하자.
더불어 행복한 나. 행복한 가정을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자리를 지키며, 즐기며 재미있게, 여유 있게 살고 가련다.

-김숙자-

 

나에게
훌륭하게 살았다고는 말 못 하지만
나름 중간정도는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좋아하고 날 좋아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나이지만
그것들을 채워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다.

-권은영-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으니
이제 쉬엄쉬엄 살아가면 어떻겠니?
가족들과 식사도 같이 하고
여행도 가고 속마음 터놓고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
지금까지 여유 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으니
여유도 부리면서 살아가면 어떨까.
도서관에 가서 책도 좀 읽고 돈만 생각하지 말고 옷도 사고
먹고 싶은 거 없다고 하지 말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하고 살길 바라며

-한경숙-

 

하나님 전상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수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고 있사오니 제발 은총을 내리시어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임하시게 하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최향식-

 

내게 남은 시간
남은 시간은 늙으면서 노인 되지 않고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노인이 아닌 어른의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노인은 늙은 사람
어른은 존경받는 사람
노인은 세월가면 몸과 마음이 늙는 사람
어른은 자신을 가꾸어 젊게 사는 사람
노인은 자기 생각으로 아집을 버리지 않는 사람
어른은 생각이 유연해 이해와 배려를 하는 사람
노인은 상대를 간섭하고 지배하는 사람
어른은 절제하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사람노인은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어른은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
노인은 자기가 최고인 양 교만하는 사람어른은 좋은 친구가 많은 행복한 사람
노인은 게으른 자의 이름
어른은 부지런한 자의 존칭
바라옵건대
내게 남은 시간은 잃어버린 것들에 애닳아 하지 않는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일에 탐욕 하지 않도록
나의 나됨어리고
오늘 살아감에 최선을 다하고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
하나 더 소망하는 건
나의 가족보다 내가 먼저 흙으로 돌아가게 해주고
그러나 나의 반려견 반디 나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해주세요.

-이인웅-

 

참여자

김숙자, 권은영, 한경숙, 최향식, 이민웅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단체 – A.C Clinamen
강사 – 김현주, 조광희, 김지영

담당자 연락처

A.C CLINAMEN (담당자:김현주)
kskwanghee@hanmail.net
TEL : 단체대표 010-8399-5796 / 담당자 010-9991-5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