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음악마을 ON 프로젝트

1. 전시부스 구성

프로그램 제목

북촌음악마을 ON 프로젝트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음악이 매개가 되어 주민간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일상 속에서 국악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북촌이 음악이 흐르는 마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리, 거문고, 소리, 타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국악기 교육 프로그램’과 작곡과 소리채집을 통한 ‘우리마을 주제곡 만들기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운영기간

2021.06-2021.10

참여자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어린이·청소년·성인 15명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국악기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피리, 거문고, 타악기 각 대여한 악기를 수강생에게 지급하여 1대1 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부득이한 상황 발생 시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하였습니다. 1회차부터 10회차는 수강생들이 악기와 친해지며 하나 이상의 곡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고 11회차부터 13회차까지는 합주용 MR을 제작하여 해당 음원을 이용한 합주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마을 주제곡 만들기 프로그램은 8월에 이루어진 작곡 수업을 1대1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여 참가자 개인이 만들고자 하는 음악, 어떤 음악을 만들 수 있는지, 가사와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9월에 진행한 소리 채집 수업은 비대면 워크숍과 1대1 대면 현장학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북촌을 산책하며 동네를 알아 가고, 일상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고 자신이 만들 노래에 들어갈 소리를 채집하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국악 교육을 통해 전통예술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몸소 느끼고 우리 가락의 흥겨움 알게 되었으며, 해 본 적 없는 예술 활동 경험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앞으로 삶에 전통음악, 전통예술이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또, 그냥 흥얼거린 것이 멜로디가 되고, 혼자 머리로 생각했던 감정 같은 것들이 가사가 되고, 북촌의 소리가 음악이 되고, 내 것이 되는 창작 작업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나’를 돌아보고 곳곳에 예술이 녹아 있는 북촌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북촌 지역에서 28년째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북촌창우극장은 마당극, 창극, 축제의 선구자였던 연극 연출가 故 허규선생(1934~2000)이 생전에 지은 소극장으로 연극, 창극, 판소리, 전통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위해 마련된 전통예술의 공간입니다.

곽재혁 선생님: 즉흥음악집단 RightBRAIN 대표, 국가무형문화재 제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강
김보라 선생님: 신노이, 동인, 국가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전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방지원 선생님: 연주 단체 방울성 동인, 국가 무형문화재 제 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현 국립국악고등학교 강사
이정현 선생님: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 강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정민아 선생님: 전 서울예술대학교 ‘싱어송라이터’ 전공강사, 가정 폭력 피해 여성 예술프로젝트‘ 마음대로,점프! ’노래반 (노래만들기) 강사, ESP(Electronic Sanjo Project: 일렉트로닉 산조 프로젝트) 정규1집 [ESP] 발매
최완혁 선생님: 사당 분더킨트 전시 ‘Utopia‘ 오프닝 공연, 합정 오색칠 전시 ‘오색’ 퍼포먼스 참여, 경신중학교 비교과수업 ‘힙합프로듀싱’ 레코딩 및 믹싱 강사

“예술교육은 ○○○○다!” 예술교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렇게 답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술교육은 나침판이다.
예술교육은 세상을 살아가고, 사물을 바라볼 때 새로운 감각들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 시절 선행된 예술교육은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 사고를 확장하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가진 사회 구성원들이 많아질수록 예술이 삶의 일부가 된 사회가 될 수 있고, 그런 사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평등 – 누구나 누려야 하고, 가져야 할 마음의 양식입니다. 소외된 사람 없이 교육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올 한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갔을 때의 감동. 그리고 무대가 끝난 후 눈물을 훔치며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던 학생을 볼 때 참여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했다는 기쁨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지역민들의 생활예술 동아리, 혹은 교육시설 등 다 함께 모여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네트워킹을 만드는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