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

1. 전시부스 구성

프로그램 제목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영상예술의 장르를 통해 예술작품과 문학,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청소년 관점의 스토리텔링으로 영상화하는 전반적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는 인문학과 심리학, 예술과의 결합을 통해 예술적 활동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청소년기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청소년다운 이야기로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시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문학과 인간에 대한 이해, 예술과의 결합을 통해 예술적 활동이 가지는 과정의 의미에 초점을 두면서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과정 안에서 예술이 갖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과정 자체가 주는 즐거움의 경험에 의해 청소년들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의미 부여와 본질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마음공작소의 공간을 문화예술의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여 지역주민,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중심의 예술 활동 거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였습니다.

운영기간

2021.05.22~2021.11.28

참여자

중학교 2학년~고등학고 3학년 청소년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의 내용

< 마음에 대한 이해>
문학에서 표현되는 심리 탐색하기, 영상에서 표현되는 심리 탐색하기
< 인간에 대한 이해>
문학과 영상에서 인간의 심리적 표현 비교하고 탐색하기,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해보기
< 영상으로 표현하는 인간의 심리>
영상으로 표현되는 나의 모습, 영상에 담아내는 인간의 심리 시도하기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 심리문화연구소 마음 공작소 >는 인간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이론적 배경과 문화예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의 효과와 예술교육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인문학적 소양과 서사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 욕구를 파악하여 이를 문화예술로 충족시키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들의 심리적 안녕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고자 합니다.

박찬흠(기획자) – 예술로 설명하는 인문학자
성충모(주강사) – 예술가같은 심리학자
김토(주강사) – 심리학자같은 예술가
김원호(주강사) – 단편영화계의 봉준호
/서울손님 (2021년)/최고의 플레이어 (2021년) 연출
박형철(주강사) – 영화계의 숨은 씬스틸러
/몬티쥬베이의 삶 (2021년)/최고의 플레이어 (2021년) 출연
성민주(보조강사)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2014년~2021년 동안 참여자에서부터 시작하여 강사로까지 참여하고 있는 찐 증인

“예술교육은 ○○○○다!” 예술교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렇게 답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술교육은 관심이다.”
예술교육을 진행하다보면 의도하지는 않더라도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대상자들에게 예술에 대해 가르치고 이끌려고 하는 모습이 만들어지곤 하는데 <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를 2년간 진행하면서 예술교육이라는 것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가진 예술적 재능을 함께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강사들이 전문가로서 누군가를 교육하고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예술적 특성과 관심을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함께 한 강사들이 오히려 더 겸손한 자세를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상적이고 별것 없어보이는 내용에도 관심을 가져줄때 자신이 가진 것을 알아서 자연스럽게 발산하고 표현하는 청소년에게는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예술교육은 관심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술이 제공하는 과정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은 결과물이 근사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 재능이나 기초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렵게 느끼거나 자신과는 상관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물에 집중하다보면 문화예술교육이 참여자 중심이기 보다는 진행자 중심이 되고 기능적 능력에 초점을 두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화예술교육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누구나 즐기는 예술의 대중화는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예술이 어떤 근사한 작품이나 성과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과정 안에서 예술이 갖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과정 자체가 주는 재미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는 다년 간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지금까지 2년을 진행해왔는데 지난 2년 동안 함께 했던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도 무척 큰 행복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2년 동안 함께한 참여자들이 대부분 2021년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었는데 이들이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에 참여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면서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특성을 감안한 진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참여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기도하고, 강사진의 조언도 들으면서 진학과 진로에 대한 도움도 얻고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토요일에 <시네키즈, 영상에 반하다>에 참여하는 것을 기다렸었다는 말을 해줄 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실제로 단편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이나 여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은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영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장소와 시간적인 제약이 너무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영상에 실제로 담고 싶어하는 모습을 담을 수가 없어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스토리로 스토리텔링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직접 연기하고 연출하면서 자신들이 담아내고 싶어하는 내용을 다양한 장면과 장소, 시간을 통해 실감나게 제대로 된 영상화면으로 옮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참여 청소년들이 예술의 창조자로서 자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