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문화사: 한국영화, 문화기억, 아카이브

1. 전시부스 구성

프로그램 제목

시민의 문화사: 한국영화, 문화기억, 아카이브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시민의 문화사: 한국영화, 문화기억, 아카이브”는 2019년 한국 영화 100년을 비판적으로 회고하는 문화비평 워크숍입니다. 한국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작품이 보여주는 세계와 우리 삶의 접점을 탐색하고, 그 만남 위에서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영화, 문학 융합 문화예술교육입니다. 질문하기, 바라보기, 말하기, 쓰기,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꾸렸습니다.

운영기간

2021-09-04~2021-11-13

참여자

서울시민 10명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열 명의 서울시민과 열 편의 한국영화를 보았습니다. 단편영화와 실험영화부터 픽션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까지 한국영화 속 다양한 텍스트를 폭넓게 수용하고 그 안팎에 있는 우리의 마음을 찾았습니다.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이 직접 기획 개발한 영화읽기 워크북 “영화발화”를 활용하여 기존 이론과 평론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만의 언어로 영화를 자세히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재료 삼아 함께 영화 문학, 시민 비평을 시도하였습니다.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은 커뮤니티 시네마 문화 활성화를 기조 삼아 다양한 영화 매개 문화 기획을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누구나 영화를 창작할 수 있고 누구나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는 영상 문화 생태계를 꿈꿉니다.

“예술교육은 ○○○○다!” 예술교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렇게 답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술교육은 대화하기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술을 위한 교육”이 아닌 “예술을 통한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술을 도구 삼아 우리는 시민과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걸까 질문하였습니다. 제가 내린 대답은 “대화”입니다. 서로에게 마음과 생각을 전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다시 답변하는 일. 저에게 예술교육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생각하는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감과 의미화입니다. 물론 유희와 즐거움도 문화예술교육 안에서 확보해야 할 테지만, 모든 참여 주체가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필요성의 인식이 곧 공감입니다. 의미화는 “그 다음의 문화예술교육” 혹은 “미래에 다시 만날 문화예술교육”을 구성하기 위한 선행 단계입니다. 지금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가 치열하게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해나가야 합니다.

올 한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컴퓨터 너머로 “시민의 문화사: 한국영화, 문화기억, 아카이브” 참여자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을 때. 가장 행복하고도 슬픈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아카이브에 초점을 맞추어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문화예술교육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획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