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LAB의 는 유아(6-7세)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시각예술과 무용(움직임)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일상의 무엇이든, 작은 행위까지도 예술이 될 수 있으며 지금 여기 이 순간이 가족들에게 가장 중요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아가 예술을 통한 이해와 소통, 관계 맺음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가족이 있고 어떤 가족이나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더프레젠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것은 사랑과 애정으로 이어진 관계이지만 그들만의 내밀한 관계가 있고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감정과 느낌들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예술은 우리가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해주고, 사람을 연결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술의 힘으로 가족들을 연결하고 교감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으로서의 개인의 탐색과 타인에 대한 사유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더프레젠트 가족에게 지금을 선물하다는 움직임과 시각예술을 통해서 우리가족이 에 머무르게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 초반에서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참여자들은 나의 작품에서 시작해 너의 작품, 그리고 우리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일상의 물건들과 이야기로 시작하여 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가족이 몰랐던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는 작업으로 진행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다루고 감정을 움직임으로 혹은 색깔로, 형태로 표현해보며 정형화되지 않은 마음을 꺼내어보며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작업과 생각들이 또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기도 하였습니다.
ABC LAB은 ‘예술로 세상을 이롭게’라는 미션 아래 예술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배움을 만들고, 모든 이의 예술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합니다.
예술교육(Arts education), 체화 중심(Body-based), 융합(Convergence)과 관련된 지식을 실험하고 콘텐츠를 창작하는 예술융합교육 콘텐츠 엑셀러레이터,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김서진, ABC LAB 대표
양정현, ABC LAB 매니저
강민주, ABC LAB 연구원
이현주, ABC LAB 연구원
정채민, ABC LAB 연구원
ABC LAB의 티칭아티스트들은 예술교육은 ‘배움의 과정을 창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이 아닌 작업, 교육과 예술 사이에서 우리 티칭아티스트들은 감각을 발견하고, 교차하고, 무언가를 느끼고, 발견하는 과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과정은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알려주고, 외우고, 숙달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마치 예술가가 작업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ABC LAB의 융복합 컨텐츠 개발연구의 중심은 예술과 교육의 사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작업 기반으로 교육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예술과 교육 사이의 그 경계를 항상 고민하고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결과물을 참여자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목표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작업의 과정에서 아이들이 느끼고, 발견하는 것들이 그들의 결과물입니다. 느끼고, 발견한 것들을 모두 함께 이야기를 통해 공유하고 사유하면서 서로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