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없는 연극놀이_지금, 여기, 다르게!>는 3년간의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 어린이(11세~13세, 초등4~6학년)들과 그림책 연계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다양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발견하고, 예술적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발적 상호 존중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예술하는 아이다]는 ‘어린이청소년’과 만나는 작업을 통해 가족, 세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아이와 어른, 장애와 비장애, 예술과 우리의 일상을 연결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고자 한다. ‘드라마(연극)’를 기반으로 교육과 창작을 통합하고자 하는 개인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예술의 확장된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 : 이영실(독립공연예술가)
정회원 : 배규림(연출), 변승채(연기 및 영상연출)
협력회원 : 조경희(그림책 작가), 배영은(작곡가)
*2022년 12월 현재
예술교육(연극놀이)은 ‘놀라운 가정(Magic If)’ 혹은 ‘예기치 못한 가능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참여자 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다양한 감수성을 발견하고, 긍정하는 힘이 있다.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역할을 창조하면서,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협업하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으며, ‘서로 다른 한 사람들’이 공존하기에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공동체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 4년간 예술하는 아이다는 ‘느린학습자’와 관계되는 다양한 그룹(어린이, 청소년, 청년, 보호자, 시민단체)과 만나고 있다. 한 개인이 단지 학습의 속도, 장애의 정도, 사회적 시선에 따라 자신과 가족의 삶이 고통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예술교육의 참여자로 느린학습자는 창의적인 개인이며, 소통에 더 민감하고, 변화에 대한 더 큰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교육의 현장이 우리 사회의 소수자, 차별받는 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길 바란다.
‘예술작업(Art Work)으로 예술교육’
예술교육의 원천은 인류가 축적해 온 모든 예술적 자산이다. 거기에는 인간과 사회, 자연과 문명, 한 사람의 내면에 대한 수많은 통찰이 담겨 있다. 특히, 동시대 자산은 우리의 현재를 직시하고, 만들어가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예술교육이 우리 사회의 예술적 자산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예술교육의 참여자가 어린이이고,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하거나 달라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