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은 “평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여기서는 마음껏 표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묵시적으로 던져주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게 안전망 혹은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에 대한 생각들, 사회에 대한 생각. 그게 무엇이든 평소에는 의식 및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생각들을 질문을 통해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들고, 그 생각들이 어떠한 장르의 예술로 표현되어 공유되게 도움을 주는 것이 예술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하고 예술로 표현해내는 과정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공동체, 나아가 지역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이를 통해 개인의 삶 및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알아가며, 함께 나아갈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표현하다는 하나의 기록이 되는 콘텐츠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슬기로운 시간낭비>를 통해 청년들이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열심히 자신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슬기로운 시간낭비> 라는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소소한 예술로 보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생각해보고 예술로 표현해내는 과정은 교육 목표로서 주고자 했던 것 이상으로 청년들이 예술을 통한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느끼며 다른 청년들과의 공유, 소통의 과정으로 자기표현에 대한 해소를 얻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예술교육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외적인 큰 변화가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평소 하지 않았던 기록들과 표현들은 건강한 삶의 주체가 되는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 빨라지는 시대에 순수예술을 경험해보는 예술교육도 중요하지만,
트렌드 혹은 대중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예술교육에 접목되는 것을 경험하여 예술을 재미있게 접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를 통해 예술교육에 스스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표현하다는 누구나 예술적 표현을 통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콘텐츠가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서 콘텐츠가 그저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표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는 예술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교육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예술교육이 더욱 건강하게 또 넓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