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영화과를 졸업한 기획파트의 주요 강사님들과 미디어관련 학과를 졸업한 신규강사들로 구성된 저희 단체는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미디어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슬로건으로 2016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특히 유튜브, SNS, 메타버스 등 확장된 뉴미디어분야에 관심을 갖고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예술이 잘 융합된 프로젝트를 연구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과의 시민예술대학에서는 [나는 셀피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멀티페르소나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진정한 나다움 찾기를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발견하는 시도를 하였으며, 부천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지역아동센터와 군부대, 학교밖 청소년 사업에서는 [어린이 위(we)튜브, 오늘은 뭐 올리고 놀까?] [미디어 메이커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순 흥미와 성공의 아이콘으로서의 유튜브가 아니라 나를 브랜딩 한다는 크리에이티브한 목표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자연스러운 미디어 리터러시를 경험하도록 프로그램들을 설계해 왔습니다. 또한, 최근 챗GPT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등장에 발맞춰, 예술적 동기와 창의적 사고,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윤리적 판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새롭게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특히 저희는 문화예술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들의 예술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많은 기관과 협력으로 예술교육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더 많은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우리 단체의 가장 큰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도시와 예술, 사람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동체를 만들어 문화적 삶의 질과 예술적 역량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일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수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누군가가 먹고 보고 즐긴 것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대다. 눈을 사로잡는 이국적인 풍광부터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먹거리까지 그 영상들은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천편 일률적이다. 그 새로움 속에는 정작 그 사람만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다. 어반아츠 프로젝트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교육 단체로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주체적 페르소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각각의 역할로서의 나에게 집중해보고 스트레스가 아닌 삶의 긍정 요소를 재발견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하는 일상의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단체로 다양한 의미와 변화를 이끌고 싶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도구를 실험하고 참여자가 보다 쉽고 즐겁게 예술적 경험을 하도록 하고 싶다. 각각의 작품은 나와 동시에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더 예술적으로 향유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미디어 교육단체로서 미디어의 확장이란 츨면에서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다양한 도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도구를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과정을 예술교육에 녹여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속하는 힘은 나의 설계가 누군가에게 예술적 도움을 주었을 때 이고,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힘겹지만 그 과정을 넘었을 때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처음 문화예술교육이, 나의 예술적 활동에서 연결된 것처럼, 끊임없는 예술적 고민과 경험이 지속되었을 때만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