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예술올림픽

1. 단체/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제목

행복예술올림픽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2024 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선정 프로그램인 <행복예술올림픽>
맨처음 코로나19 기간동안 가정에서 부모가 양육자이자 교사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환경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 행복한 소통과 교감을 하고자 하는데서 그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각 활동별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검증 후 최종 총 4차시로 구성된 <행복예술올림픽>은, ‘올림픽’이라는 다양한 종목에 예술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각 차시별 활동명을 지었고, 참여 유아의 인지발달 및 신체발달, 사회⋅정서 및 언어발달을 고려하여 개발된 부모참여형 유아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입니다.

 

유아는 다양한 신체활동+스토리텔링+시각+음악 등 통합문화예술교육 경험을 통해서 신체 조절능력과 미적감각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모(엄마)는 유아기 자녀와 상호작용을 통해 양육자로서 사회⋅ 정서감 및 유대감형성을 도와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동 시간대에 수준별로 각각 서로 다른 공간에서 참여하는 성인문화예술교육의 참여 주체자로서 참여합니다. 엄마의 나 스스로 챙김을 통해서 ‘같이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자녀의 행복을 도와주는 조력자’에서 ‘함께 행복하는 주체자’로서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작은시민’인 유아는 아직 ‘주도적인 선택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엄마의 다양한 경험에 따라 유아는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아이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향유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그 문화예술을 먼저 경험해보아야 아이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집니다. 보호자로서 안전지대, 행복zone으로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역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들이 허락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주양육자로서의 엄마는 내 스스로가 행복한 순간보다 아이들 덕분에 행복하다고 느끼다가도 어느 날 문득 거울속에 변해있는 나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환경을 관찰하던 기획자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 유아기 자녀가 있는 한 가정의 두 세대가 동시에 ‘행복’에 대한 ‘같이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유아를 대상으로서만 바라보고 유아의 발달에만 중심이 된 유아문화예술교육 보다는 좀 더 넒은 차원에서 바라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유아를 둘러싼 모든 관계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공감과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행복예술올림픽>은 기존의 부모참여교육차원이 아닌 ‘부모문화예술교육’이라는 새로운 대상자의 발굴과 동시에 앞으로 유아문화예술교육의 확장성을 기대하며 유아문화예술교육+(부모대상)성인문화예술교육을 함께 구성하여 유아 중심의 세대통합적인 시도를 목표로 기획⋅실행하였습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운영단체] 엠브리지컴퍼니

◦ 엠브리지컴퍼니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기적을 연결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1년 설립된 문화예술 비영리단체입니다. 다양한 대상(민족, 성별, 환경)들을 위한 독창적인 문화예술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을 통해 누구나 더 가까이 일상에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가치관 실현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예술교육가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운영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여 기획⋅개발 및 실행의 구조로 운영 중입니다.

◦ 이번 <행복예술올림픽> 프로젝트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앞두고 유아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교육서비스가 될지, 유아를 둘러싼 모든 교육적 환경을 예술의 언어로 바라봄으로서 좀 더 확장된 관계와 개념 속에서 유아문화예술교육을 바라볼지에 대한 담론을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서 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연구배경의 시작 계기가 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런 차원에서 세계적인 문제라기보다 교육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 즉 유아의 교육환경, 특히 유아문화예술교육의 현안을 인식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작용하였습니다.

◦ 유아문화예술교육은 유아와 부모, 그리고 연구자가 제공자와 제공받는자의 수직적은 구조에서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수평적인 구조에서 ‘공동 창작자’이자 ‘공동 참여자적’ 시선에서 함께 서로 학습하는 경험이라야 유아가 예술가를 만나는 본질적인 이유와 가치가 실현이 된다는 것을 이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유아문화예술교육의 변화와 발전, 정책적 과제에 대해서 시사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실행의 의미를 갖습니다.

 

[TA소개] 

◦ 양보은(엠브리지컴퍼니 대표)

클래식 음악(작곡), 음악교육학 석사, 예술행정 및 문화정책 석사과정을 거쳐 문화예술교육학과 박사수료를 마쳤습니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생애주기별 연령층을 음악기반 통합문화예술교육으로 학교교육과 사회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은 유아의 발달과 학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일상화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교육 차원에서가 아닌 부모라는 삶의 과업을 맡은 청년기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있습니다.

 

◦ 허경숙(지혜늘샘어린이집 교사, 한국영유아발달코칭협회 정회원)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아교육 현장을 통해 많은 유아와 어머니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교육 현장에서 유아들의 안정적 정서 발달과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발달의 기초가 되는 놀이와 예술경험이 올바른 성장의 마중물이 됨을 교육헌장에서 많이 느끼게 되어 문화예술교육 박사과정을 통해 예술이 주는 힘과 효과성을 접목하여 유아교육 현장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유아들과 어머니들이 함께 할 수 공동의 창작자로서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가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아의 전인적 발달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되는 어머니의 역할과 어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스트레스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문화예술교육 활동 선호도 척도 개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이소희(아동미술프랜차이즈 비끄아트 대표)

학부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여 전업 예술가로 작품 활동을 하다 초등학교 미술전담교사로 재직하였습니고, 그를 계기로 미술교육에 뜻이 생겨 미술 교육학 석사 문화예술교육학과 박사수료를 마쳤습니다. 포항과 서울 소재의 사립초등학교에서 미술전담으로 재직하며 수천 명의 아이를 만나 교육했고, 그 이후에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만3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수업하고 있습니다. 학원사업과 동시에 특수학급 도예 수업, 대안학교의 미술수업, 50 플러스 시니어 대상 도예 수업, 다문화가정 부모를 위한 도예 수업 등을 맡으며 전연령의 다양한 계층을 만나며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기는 정서발달의 골든타임으로 단순한 미술 기능 교육이 아닌 발달과정에 맞는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여 아동발달심리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2. 랜선인터뷰

예술교육이 개인의 삶 또는 사회에 이롭다고 생각하시나요?

예술은 나를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감각을 통해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은 이러한 예술의 언어를 통해서 교육적 환경에서 상호협력적인 관계들이 만나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교육을 통해 일으키고 싶은 변화가 있나요?

내가 ‘속한’ 문화,
‘배웠던’ 예술,
‘공부 잘하는’ 교육.
이 텍스트를 통해서 떠오르는 장면에서의 공통점은 ‘수동적 참여자’ 또는 ‘제공자’로서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은 저를 포함하여 자신의 삶에 대해서 주체성을 가지고, 나와 나의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문화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주체자로 성장하는 것을 기대합니다.
매일 1분 1초가 모두가 새롭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문화예술교육은 누구도 아직 가보지 않은 정해지지 않은 삶의 시간을 ‘무엇을’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근육을 길러주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 쌓일 수록 스스로 나의 인생의 주인이 되는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교육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어떤 키워드가 중요해질 것 같나요?

첫째,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이 분야를 함께 연구하는 사람들

: 지원사업에 공모를 하는 분들을 보면 무언가 계속 실험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분들을 만나는 것 같아요. 그런분들의 열정을 함께 배울 수 있는 Cop 연구, 동아리등 협업하는 과정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둘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

: 서로의 삶의 시간으로 초대하고 초대받는 손님들이자, 공동창작자로서의 작업을 이어가고 싶은데요

이번 부모참여형 유아문화예술교육<행복예술올림픽>의 경우에는 참여부모의 모국어가 한국어가 아닌, 다문화가정으로 대상자 확대 또는 기존 차시를 좀 더 확장해서 보완해서 세대교류적 차원에서 운영하는 과정에 대해 고민중에 있고, 이번처럼 통합문화예술교육이 아닌 음악창작활동을 보다 중심으로 대상자를 만나보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예술교육의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다양한 대상자들을 만날때 마다 공통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고르자면, 매 프로젝트 초기마다 참여자들의 눈빛에서 ‘반반’의 감정을 느껴요. (어떤 것을 할까? :호기심 반/ 괜히 신청했나?: -의심과 걱정 반) 그 반반이었던 눈빛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바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였을 때> 입니다. 인사송을 함께 부르는데 그 눈빛을 발견하는 순간 저에게는 마치 ‘날개’가 달린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곤 모두를 태워 ‘행복한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최근 시니어분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음악자서전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였는데요, 선생님과 학생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전문지식을 기대하고 정답을 찾는것을 노력하시던 어르신들이 그 어색함을 넘어서서 음악의 창작과정 속에서 그들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자유로움을 보았을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속하는 힘과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교육, 즉 배움의 이유는 ‘누구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지, 나 맞춤형으로 생에 걸쳐 배움을 지속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로는 경쟁이 필요하고 또 해야만 하는 환경 속에 있으면서도, ‘나’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가 문화예술교육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엘리트주의 예술교육세대에 교육을 받은 한 사람이지만, 문화예술교육분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누군가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고, 그 누군가가 내가 되어보는 것이 나의 삶 속에 보람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이 분야를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답이 없는 삶에 ‘틀렸다’가 아닌 ‘다르다’를 서로 인정하는 문화가 커질 수록, 현대시대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공감’과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다소 유토피아적인 저의 꿈같은 소망이지만, 현실의 허락을 구하기도, 타협하기도 하며 문화예술교육활동을 이어가보겠습니다.

주로 활동하시는 지역 거점은 어디인가요? 그리고 본인(팀)만의 지역 자원, 역사 등 지역을 읽는 방법이 있나요?

전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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