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我봄: 나를 돌보다

1. 단체/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제목

돌我봄: 나를 돌보다

프로그램 소개 (내용 및 목표)

‘나의 생애를 잘 돌아보는 과정이 곧 나를 돌보는 것’이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애 서사를 이야기, 그림, 즉흥연극 등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신중년(5~60대) 세대가 자신의 생애를 긍정하고, 노년까지의 삶을 예술로 가꾸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

https://youtu.be/LKloqF20nCA?si=RAPShz6dTSSUU7KW

운영단체/기관/시설 및 강사 소개

창작집단 지구별여행자는 관객의 이야기를 즉흥연극으로 보여드리는 공연예술창작집단입니다. 대본 없이 관객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르면, 그간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즉흥연극으로 표현되고, 이야기는 관객과의 대화로 갈무리됩니다.

관객들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기 위해 ‘외로움, 생애전환 방향 탐색, 시를 활용한 즉흥연극’ 등의 주제를 깊이 탐구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즉흥연극 공연 레파토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만들고 중장년, 청소년, 활동가, 교원, 직장인, 아동, 성인, 예술가 등을 만나왔습니다.

2. 랜선인터뷰

예술교육이 개인의 삶 또는 사회에 이롭다고 생각하시나요?

문화예술교육이란 사람에게 잠재되어 있는 예술성과 표현 욕구를 발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안내하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교육을 통해 일으키고 싶은 변화가 있나요?

예술은 (나와는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거리감이나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아가 가치관과 세계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예술교육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어떤 키워드가 중요해질 것 같나요?

교육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여 대상에 대한 탐구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교육 경험이 없는 참여자라면 단계를 나누어 처음에는 예술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다음 과정부터는 자신이 직접 기획 및 창작하는 활동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예술교육의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최근 몇 년간 신중년(50-60대)세대가 자신의 생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자기 돌봄을 경험하도록 즉흥연극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특정한 시기를 함께 겪은 동세대적 경험과 감성 표현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그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을 서로 보듬고 껴안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하였습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발화하고 그것을 무대에서 표현하면서 스스로 정화하고 치유하는 모습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속하는 힘과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문화예술교육의 목표와 지향을 공유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힘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 지역에 대한 문해력, 세계관 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더 깊어지고 서로의 잠재력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러한 탐구와 지지를 바탕으로 즐겁게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주로 활동하시는 지역 거점은 어디인가요? 그리고 본인(팀)만의 지역 자원, 역사 등 지역을 읽는 방법이 있나요?

특정한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지는 않지만 그 동안 인연이 쌓여 자주 활동하게 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경우는 문화재단의 부재로 지역문화예술생태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타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하더라도 그 지역의 주민들의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은평구는 동네 주민들의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에서 여러 해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교육에 대한 열망을 지지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보람이 큽니다. 저희는 즉흥연극을 통해 지역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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