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이 기다려지면 좋겠어요. 우리와 만난 후에 기분이 좋으면 좋겠어요. 이 시간 후에 삶의 이야기들이 들리고 보이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삶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다가오고 작은 이야기로도 즐거움이 채워지면 좋겠어요.
강사들이 정성과 고민을 다해 준비한 환경안에서 참여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다보면, 참여자들이 어느샌가 온 몸과 온 마음의 에너지를 가득 사용하는 기분좋은 창작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에너지를 가득 사용하여 예술을 온 몸으로 향유하는 시간이 개인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것이라고 생각해요. 함께함이 익숙해지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주변을 바라보고 손내밀고 손잡아가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강사가 발화할 문장을 강사가 말하기도 전에, 강사가 말할 타이밍에 참여자가 대신 이야기 하는 순간이요. 이 참여자는 전체 흐름을 읽어가며 모든 호흡을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다음 상황도 예측하고 있는거죠. / 말을 하지 않는 참여자지만 온 몸으로 이 상황을 표현하고 있는 순간을 목격할 때 / 지난시간 활동을 얼마나 복기하며 놀았는지, 다음시간에 만났을 때 지난시간의 활동을 확장하여 제안할 때 / 정수리부터 발가락끝까지 진심의 웃음을 담아 활동하고 있음이 느껴질 때 ..
그 순간에 함께 하는 에너지가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리 설명해도 모자란 부분이 있어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있거든요. 참여자들과 강사진이 모두 함께 그 순간을 빚어내고, 그 순간에 존재할 때 생겨나는 에너지요. 그 에너지로 다음 순간이 한걸음 내딛어지고 그렇게 이야기를 완성하지요. 그렇게 다음 차시가 내딛어지고, 그 힘을 받아 만나지도 않았던 다음 기수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이야기는 도봉구와 한옥이라는 지역, 공간자원에서 시작했어요. 옛이야기의 전문가로 함께 해 주실 자문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현재 저희의 방법이예요. 강사들이 아이들에 치중되어 놓치는 부분이 생길 때, 방향성을 잡아주시고, 그 시간을 통해 단단히 다져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꼬꼬 010-9125-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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