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문화예술을 너무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예술은 잘하지 않아도 괜찮고, 정답이 없다는 걸 알리고 그로써 문화예술이 그들에게 좀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을 즐기고, 예술을 통해 느꼈던 감정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예술을 어렵고 어색해하던 참여자들이 어느새 익숙해져 주저 없이 움직이던 순간과 참여자들이 내어주는 진심 어린 소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의 인생길을 걷다가 다른 사람의 인생이 궁금해져 걸어본 타인의 인생길에서 나와 같음을 만나 울컥하고 감동했다는 소감, 행위 예술 같은 건 무대 위에서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 또래가 모여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는 소감, 이제 집에서도 혼자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 소감까지 다양한 소감들을 들으며 예술교육이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에게서 위안을 얻고, 인사를 나누는 이웃들에게서 정을 느끼고, 참여자들이 건네는 따뜻한 마음에 저 또한 감동을 느끼며 사람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속하는 힘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2-6906-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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