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감수성이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창작과 표현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동시에 타인의 관점을 듣는 경험은 건강한 관계 맺기의 기반이 됩니다. 또한 비교와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감의 방식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은 일상에서도 연결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확장된 감각은 삶의 작은 순간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재단은 문화예술교육이 이러한 변화를 축적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건강하게 연결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문화예술교육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생활권 안에서 꾸준히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접근성이 보장될 때 교육 효과가 이어지고, 경험이 단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기 사업 중심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지원 구조가 구축될 때 교육의 성과와 의미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예술교육가가 연구하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전문성 지원 체계 또한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사업 운영을 통해, 참여자 중심의 운영 방식이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여 교육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재단은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접근성·연속성·전문성·참여 중심 운영 방식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예술교육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참여자의 변화가 눈앞에서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처음에는 표현이 어려워 조심스럽던 참여자가 어느 순간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거나, 타인의 이야기에도 공감하며 반응하기 시작할 때 그 힘을 실감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 앞에 선다는 것이 부담이었던 학생이 자연스럽게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나, 표현을 망설이던 성인 참여자가 프로그램 말미에 “지금의 나는 조금 더 행복하다”고 말해준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치화하거나 결과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문화예술교육이 사람의 내면과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참여자를 가르침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가진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교육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매 회차마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기대와 설렘을 잃지 않는 것이 기관과 예술교육가 모두에게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참여자가 일상 속에서 경험한 변화를 나누어줄 때, 문화예술교육의 의미가 다시 확인되며 다음을 향한 힘이 생깁니다.
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험과 협업을 이어가며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넓혀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