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자와 강사 모두 이 시간이 기다려지면 좋겠어요. 만남이 지난 후에 기분이 좋으면 좋겠어요. 이 시간 후에 또 다른 삶의 이야기들이 들리고 보이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삶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다가오고 작은 이야기로도 즐거움이 채워지면 좋겠어요.
지금의 생각으로 지속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지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요. 극단도 참여자도 프로그램을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언제나 확인해요. 극단은 최선과 정성과 고민을 다하여 준비하여야겠지요. 그에 따른 지원, 공간, 협력이 필요합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삶의 한 순간을 함께하는 것. 이 시간이 즐거우면 좋겠다는 것. 이요.
유아들과의 시간 중에 “나는 호랑이 할래. 나는 동생할래. 나는 도깨비할래.” 라며 본인들이 하고싶은 인물을 정하는 순간의 열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요. 이야기를 알게될 후에는 강사들이 안내하지 않아도 인물이 되어 발화하며 다른 인물들과 상황을 만들어가는 순간의 짜릿함은 무대에서 공연을 할 때와 같은 카타르시스 같아요. 우리보다 한 호흡 앞서 “우리 이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자. 우리 이번에는 바가지 이야기하자. 우리 이제 인사하자.” 라며 제안하다가 “벌써 끝났어?” 라고 아쉬워하는 유아들의 말들이 마음에 자리합니다.
첫 번째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연극인 것 같아요.
문화예술교육의 시간을 통해서 연극을 매개로 사람들의 진솔함과 열정과 온기를 느끼고 나누는 것이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힘인 것 같아요.
2023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으로 도봉구의 원당마을한옥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당마을 한옥도서관 앞에는 원당샘, 정자, 연못, 소나무공원, 600년된 은행나무, 연산군 묘 등 이야기와 시간이 담겨 있는 야외공간이 있어요. 이 공간들이 담고 있는 원 이야기도 있지요. 새롭게 상상하게 되는 이야기도 있고요. 저희는 우리의 옛이야기 중에서 이 공간을 담을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습니다. 연못에서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된 이야기. 정자에서는 욕심쟁이 원님이 개구리가 농부에게 준 구슬을 빼앗아 가는 이야기. 큰 나무 아래에서는 남생이가 나무가 된 이야기.를 찾았어요.
꼬꼬 010-9125-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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