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록
202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슬기로운 시간 낭비
<슬기로운 시간 낭비>는 2022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선정 프로그램으로써 동작구 소재 내 공부 또는 취업 준비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건강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예술로 시간 낭비하며 잘 쉬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
동작구에는 밝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공시생 청년들이 살고 있다.
그 내일을 위해 청춘을 잠시 내려놓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 청년들을 위해 그들이 보내고 있는 청춘을 잊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처럼 ‘청춘 기록’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초반 기획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공시생 청년들을 직접 만나본 경험이 부족했기에 많은 어려움들과 시행착오가 존재했다.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그들의 눈높이를 확인하기 위해 노량진에서 직접 발로 뛰며 공시생 청년들과 마주치고 그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공시생 청년들의 삶을 전부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프로그램 기획 초반과 달리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이 공시생 청년들의 니즈에 맞춰 많이 변화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R&D 과정을 담은 영상 링크>
▷ R&D 과정 ① : https://youtu.be/t2Mtbut1Irs
▷ R&D 과정 ② : https://youtu.be/gcp0aJ-jr4U
▷ R&D 과정 ③ : https://youtu.be/Rs1WYjhOcY0
이렇게 많은 변화를 겪고 탄생한 <슬기로운 시간 낭비>는 취업을 준비하거나 공부를 하며 계속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청년들이 현재의 고민들을 조금 내려놓고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제목 그대로 ‘시간 낭비’를 주제로 총 5차시의 시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우리의 학창 시절을 테마로 차시별로 각자 다른 활동들로 이루어졌다.
• 1교시 <교양 : 명상과 쉼으로 시간 낭비>
대망의 첫 번째 시간은 명상과 쉼으로 편안하게 릴렉스하며 시간을 낭비해보았다. 첫 만남이었기에 작은 긴장감과 설렘으로 함께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시작된 수업은 앞으로 5주 동안 함께할 짝꿍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답이 없는 낙서 활동을 하여 뒤죽박죽한 나의 평소 생각들을 정리해보며 내가 원하는 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그리고 아로마와 함께 명상을 하는 것으로 편안하게 마무리되었다.
1차시 수업-좌: 낙서활동, 우: 1차시 리뷰 판 모습
• 2교시 <미술 : 공예로 시간 낭비>
1교시를 시작으로 매주 다른 주제를 갖고 일주일 동안 사진을 찍어 수업 시작 전에 서로의 일주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교시의 공유 주제는 ‘한 주 동안 쉼의 시간’. 치킨, 야경, 자연 등 비슷한 듯 각자 다른 쉼을 공유해 본 뒤 머리는 쉬지만 손으로는 스스로의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바로 ‘아크릴 조명’ 만들기! 나를 위한 문구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작성해봄으로써 나를 조금 더 아껴보면서 해당 문구로 아크릴 조명을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을 위한 문구를 손에 불이 나도록 아크릴을 직접 긁으며 열심히 제작한 조명이었던 만큼 조명과 함께 앞으로 좋은 잠 이루시기를 바래본다.
2차시 수업-좌: 작업하기 전 손풀기, 우: 아크릴 조명 만들기
• 3교시 <체육 : 연극과 놀이로 시간 낭비>
‘명랑 운동회’라는 주제에 맞춰 모두 함께 초등학생이라는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 아래 연극과 결합 된 놀이들이 진행되었다. 청팀 백팀으로 나누어 우선 ‘컵 차기’ 활동으로 몸을 풀었다. 그다음 ‘이구동성’, ‘달라진 모습 찾기’, ‘감정 표현’, ‘벽과 벽 사이’ 활동을 하고 마지막으로는 2022년의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작성해보며 타임캡슐을 묻어보았다. 그리고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응원상 등 슬기로운 시간낭비에서만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상장을 수여하며 박수와 함께 아주 즐겁게 마무리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쭈뼛하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청년들의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던 시간이었다.
3차시 수업-좌: 틀린모습찾기, 우: 벽과 벽사이
• 4교시 <미디어 : 오디오 에세이로 시간 낭비>
한 주 동안의 ‘웃음의 시간’을 서로 공유해보고 지난 주 ‘명랑 운동회’에 이어서 과거에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현재 2022년으로 돌아와 찾아보면서 시작된 4교시는 현재 나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를 작성하고 녹음해보며 유익하게 낭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오랜만에 원고지 위에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히 적어본 뒤 나의 글에 맞는 노래를 직접 골라보고 마이크 앞에 서서 발표해보았다. 건강한 긴장감과 함께한 발표가 끝난 뒤 발표와 동시에 녹음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반전과 함께 4교시가 마무리되었다. 정말 다양한 내용이 담긴 이야기들이 공유되어 서로에게 공감하고 또 스스로에 대해서도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4차시 수업-좌: 에세이 써보기, 우: 발표하기
• 5교시 <동아리 : 숏폼 챌린지로 시간 낭비>
4교시 현재에 이어 마지막 5교시에서는 미래가 담긴 한 문장인 ‘나는 [ ]을 향해 간다!’ 속 빈칸을 각자 채워보고 그 문장을 토대로 간단한 안무도 열심히 연습해보며 마지막 활동인 숏폼 촬영을 진행하였다. 5주간 다져온 팀워크로 열심히 임하여 너무나도 귀엽고 재미있는 결과물이 탄생하였다.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래본다!
5차시 수업-좌: 나는 ~을 향해간다, 우: 숏폼 촬영하기
시작할 때는 길다고 느꼈지만 정말로 짧았던 5교시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그들이 적어준 솔직 담백한 프로그램 리뷰와 수업 진행 중 함께 나눈 대화들 속에서 그간 5주간의 시간이 알차고 힐링 되었다는 말에 안도감이 들면서도 5주라는 시간 동안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 고민과 관심사 등을 직접 들어보고 느껴보면서 그동안의 프로그램 기획을 위한 조사 인터뷰가 많이 부족했음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그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고민이 되는 지금이다. 하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 청년들의 시선에 맞추어 그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청년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조심스레 바래본다!
<주식회사 표현하다> 는 ‘보고 듣고 느끼며 표현하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며 문화예술분야를 영상 ‧ 오디오 ‧ 텍스트 ‧ 360VR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접목하여 시간적 ‧ 공간적 한계를 없애고 비용을 낮춤으로써 예술가 및 예술단체의 빈곤 감소와 모두를 위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여 문화소외계층의 불평등을 해소함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벤처 기업입니다. ▷ 문화예술기획 : 공연예술의 온라인 콘텐츠화 및 문화예술축제 등 ▷ 문화예술창작 : 연극 ‧ 뮤지컬 ‧ 숏필름 및 오디오 드라마 등 기획 ‧ 제작 ▷ 문화예술교육 : 디지털 미디어 융합 문화예술교육 개발 ‧ 연구 ‧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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